우리 회사 사이트가 AI 검색에 잡힐 준비가 됐는지는 아래 10가지 항목으로 점검할 수 있고, 대부분 개발자 없이 브라우저 주소창과 무료 도구만으로 오늘 확인이 가능합니다. 항목은 크게 세 묶음입니다. AI가 우리 사이트를 읽을 수 있는가(1~4번), 읽고 나서 인용할 만한 구조인가(5~7번), 사이트 밖에서도 우리 회사가 검증되는가(8~10번). 순서대로 확인하면서 막히는 항목만 표시해 두면 그것이 곧 개선 우선순위가 됩니다.
1부 — AI가 우리 사이트를 읽을 수 있는가 (1~4번)
1번, robots.txt 확인. 브라우저 주소창에 우리도메인.com/robots.txt 를 입력해 열어봅니다. robots.txt는 수집 프로그램에게 어디를 읽어도 되는지 알려주는 규칙 파일인데, User-agent: GPTBot 아래 Disallow: / 처럼 적혀 있으면 해당 AI 크롤러(웹페이지를 자동으로 읽어 가는 프로그램)가 전면 차단된 상태입니다. GPTBot, OAI-SearchBot, ClaudeBot, PerplexityBot, Google-Extended 이름이 차단 목록에 있는지 하나씩 확인하세요. 2번, 보안 서비스의 봇 차단 확인. 클라우드플레어 같은 CDN·보안 서비스를 쓴다면 관리 화면에서 봇 차단 기능이 AI 크롤러까지 막고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robots.txt는 멀쩡한데 보안 설정이 막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흔한 실패 원인입니다.
3번, 검색엔진 색인 확인. 구글에 site:우리도메인.com 을 검색해 주요 페이지가 나오는지 봅니다. ChatGPT 검색은 Bing 색인에 크게 의존하므로 Bing 웹마스터도구(bing.com/webmasters)에도 사이트를 등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4번, 페이지 소스에 본문이 있는지 확인. 주요 페이지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페이지 소스 보기를 눌렀을 때 본문 텍스트가 보이지 않는다면, 화면 그리기를 전적으로 자바스크립트에 의존하는 구조라서 일부 수집 프로그램이 내용을 읽지 못할 수 있습니다.
2부 — 읽고 나서 인용할 만한 구조인가 (5~7번)
5번, 첫 문단이 답인지 확인. 주요 페이지 제목을 질문이라 생각하고 첫 문단만 읽어봅니다. 첫 문단만 떼어 읽어도 답이 되면 통과입니다. 6번, 소제목과 FAQ 확인. 소제목이 목차처럼 내용을 예고하는지, 자주 묻는 질문 섹션이 있는지 봅니다. AI는 긴 글을 문단 단위로 잘라 읽기 때문에 구획이 분명할수록 인용에 유리합니다. 7번, 구조화 데이터 확인. 구글 리치 결과 테스트(search.google.com/test/rich-results)에 페이지 주소를 넣어 FAQ나 조직 정보 마크업이 인식되는지 확인합니다. 구조화 데이터는 페이지 내용을 기계가 읽기 쉬운 형식으로 한 번 더 적어 두는 것입니다.
3부 — 사이트 밖에서도 검증되는가 (8~10번)
8번, 제3자 언급 확인. 회사명을 검색해 자사 사이트 외의 결과가 몇 건인지 셉니다. 추천형 질문에서 AI는 뉴스, 비교 리스트, 리뷰 같은 제3자 자료를 자사 홈페이지보다 신뢰하므로, 외부 언급이 없다면 보도자료나 지역 매체 기고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9번, 지도·리뷰 확인. 네이버 지도와 구글 지도에 업체 정보가 등록돼 있고 주소·전화번호가 홈페이지와 일치하는지, 최근 리뷰에 답변이 달려 있는지 봅니다. 10번, AI에 직접 질문. ChatGPT와 Perplexity에 고객이 물을 법한 질문(지역명+업종 추천 등)을 넣어보고 우리 회사가 나오는지, 어떤 출처가 인용되는지 매월 같은 질문으로 기록합니다. 이 기록이 AEO 성과 측정의 출발점입니다.
